미국 중남부를 강타한 폭풍과 토네이도로 사망자가 18명이나 발생했습니다.
미국 텍사스 주와 국경을 맞댄 멕시코 접경 도시에서 사망한 14명을 합하면 사망자 수는 32명에 달합니다.
미국 언론은 재난 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주말부터 중남부를 덮친 폭풍과 토네이도로 오클라호마 주에서 6명, 텍사스 주에서 12명이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불어난 강물에 휩쓸려 실종된 사람은 1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미국 제4의 대도시인 휴스턴에서 5명, 블랑코 강이 범람한 중서부 헤이스 카운티에서도 3명이 각각 목숨을 잃었습니다.
25일 밤 몰아닥친 강풍과 폭우 탓에 2008년 허리케인 이후 가장 큰 피해를 본 휴스턴에서는 침수된 차량 2천500대가 아직도 뒤엉켜 거리에 방치됐습니다.
지역 신문 휴스턴 크로니클은 범람한 강물이 오·폐수 처리장을 휩쓴 바람에 37만 8천ℓ에 달하는 폐수가 방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레그 애보트 텍사스 주지사는 주 내 재난 지역 선포 지역을 기존 37개 카운티에서 46개 카운티로 늘렸습니다.
경찰은 텍사스 북부 지역인 댈러스에서 남서쪽으로 40㎞ 떨어진 미들로시언 시의 댐 붕괴를 우려해 인근 25개 가구 주민을 대피시키고, 주변 고속도로 침수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텍사스 주 재난 당국은 폭풍이 거세지면서 유·무선 전화로 주민에게 대피 경보를 알렸지만, 관광객 등에게는 제대로 전파되지 않아 원성을 샀다고 AP 통신이 전했습니다.
특히 윔벌리 지역에서 실종된 11명 중 8명은 휴가를 왔다가 화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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