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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선 로힝야족, 미얀마 해군 구조 전 사라져"

미얀마 해군이 지난 21일 처음으로 해상에서 표류하는 난민선을 구조하기 전 밀입국업자들이 접근해 선상의 로힝야족 상당수를 데려갔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구조된 배에 탔던 로힝야족 7명은 로이터 통신 인터뷰에서 "난민선에 150∼200명의 로힝야족이 있었으며 상당 수는 해군이 나타나기 전 밀입국업자들이 데려갔다"고 말했습니다.

자녀 다섯을 데리고 배에 타고 있었다는 로힝야족 아라파는 로힝야족은 전부 배에서 내렸고 방글라데시인만 남았다고 전했습니다.

미얀마 대통령실 관계자는 로이터에 "방글라데시인과 벵갈리 8명 이외에 다른 사람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미얀마 정부는 당초 구조된 배에 전부 방글라데시인만 타고 있었다고 발표했다가 그 중 8명은 로힝야족을 지칭하는 말인 벵갈리였다고 정정하기도 했습니다.

밀입국업자들이 로힝야족만 배에서 내리게 한 이유는 불분명합니다.

인권단체에서는 미얀마군이 난민 밀입국 알선에 연루돼 뒷돈을 챙기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동남아시아에서 활동하는 인권단체 포티파이라이츠의 매튜 스미스 대표는 미국 의회에서 이런 증언을 했지만 미얀마 정부는 이를 부인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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