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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진료하던 의사도 감염…메르스 환자 5명

<앵커>

중동호흡기 증후군, 즉 메르스에 감염된 환자가 밤사이 한 명 더 늘었습니다. 국내 첫 번째 메르스 환자를 진료했던 의사입니다. 첫 확진 판정이 나온 이후, 일주일 만에 환자가 5명으로 늘었습니다. 추가로 의심 증세를 보였던 두 명은 검사 결과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김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고열 등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여 어제(26일) 유전자 검사를 받았던 의료진 2명 가운데 1명이 메르스에 감염됐다고 밝혔습니다.

추가 환자는 첫 번째 환자를 진료했던 의사로, 국내 의료진 가운데 메르스에 감염된 첫 사례입니다.

의심환자로 분류됐던 또 다른 간호사 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국내 메르스 환자는 모두 5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오후 2명이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며 추가로 유전자 검사를 받았는데, 검사 결과 메르스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유전자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더라도, 밀접 접촉자들에 대해 최종 환자 접촉일로부터 14일까지 계속 자가 격리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보건당국은 또 체온이 38도가 아닌, 37.5도만 넘어도 검사를 받도록 기준을 강화하고, 적극적으로 관찰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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