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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주인 잠적…21가구 전세금 어쩌나

부산에 있는 한 오피스텔 주인이 잠적, 세입자 수십 가구가 전세금 수천만 원씩을 떼일 처지에 놓였습니다.

부산 동래경찰서에 따르면 동래구에 있는 한 오피스텔 입주민들이 사기 혐의로 건물주 박 모(68)씨를 고소했습니다.

입주민들은 박 씨가 갑자기 종적을 감추는 바람에 해당 건물에 대한 경매절차가 시작돼 전세금을 못받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씨의 휴대전화는 착신정지돼 있으며 은행 대출이자도 수개월째 미납한 상태입니다.

오피스텔 세입자는 모두 21가구.

가구당 전세금이 4천만 원에서 7천만 원까지로 박 씨가 세입자들에게서 받은 전세 보증금만 10억 원이 넘습니다.

해당 오피스텔의 법원 경매 감정가는 14억 원 정도지만 입주민들이 보증금을 얼마나 돌려받을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습니다.

유찰이라도 되면 감정가가 떨어지고 우선순위가 있는 은행권에 선 배당해야 하기 때문에 전세금의 상당 부분을 못 받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박 씨의 소재 파악을 하고 있으며 사기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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