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이 야권에서 제기되는 탄핵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은 호세프 대통령이 "야권이 주장하는 탄핵은 구체적인 근거가 없으며, 따라서 이를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호세프 대통령은 "탄핵 주장은 현 정부에 타격을 주려는 것"이라면서 야권의 정치적 공세에 행동으로 맞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페트로브라스 비리 스캔들과 지지율 추락으로 잔뜩 몸을 낮춰온 호세프 대통령은 25∼27일 멕시코 방문에 이어 다음 달 30일에는 미국 방문에 나서는 등 공식 활동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 비리 스캔들이 터져 나온 이후 야권에서는 호세프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경찰과 검찰 조사에서 대형 건설업체들이 페트로브라스에 장비를 납품하거나 정유소 건설 사업 등을 수주하는 과정에서 막대한 뇌물이 오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뇌물 가운데 일부는 돈세탁을 거쳐 노동자당을 비롯한 주요 정당에 흘러들어 갔습니다.
지난 2003년부터 계속되는 좌파 노동자당 정권 최대의 비리 스캔들로 불리는 이 사건으로 호세프 대통령은 궁지에 몰렸습니다.
지난 3월15일과 4월12일 전국 주요 도시에서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고, 정부와 정치권은 대통령 탄핵 문제를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페트로브라스 비리 스캔들과 반정부 시위에도 노동자당은 꾸준히 세를 넓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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