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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물류센터 화재…'의식 불명' 경비원 발견

<앵커>

김포물류센터 화재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진화 작업이 여전히 진행 중인 가운데 실종됐던 30대 경비원이 의식을 잃은 상태로 현장에서 발견됐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봅니다.

민경호 기자 새로 들어온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지금 건물 밖으로는 불길이 더 이상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건물 위로 연기가 계속 올라오고 있어 불이 완전 꺼지기까진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건물 밖은 새까맣게 그을려진 상태인데요, 한두 시간 전까지만 해도 건물 곳곳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경기도 재난안전본부는 이 지역 소방인력 600여 명과 고가 사다리차 5대 등 소방 장비를 총동원하는 대응 3호를 발령해 진화에 나섰습니다.

물류센터 건물 안에는 의류 1600톤 정도가 보관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특히 불길이 집중된 5층과 6층, 7층에 상당수의 의류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불길은 7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물류센터 안에 의류뿐 아니라 가연성 자재들도 많다 보니 4시간 넘게 진화되지 않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물류센터 안에 있던 30대 경비원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소재 파악에 나섰는데, 경비원은 결국 건물 6과 7층 사이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습니다.

아직 사망 여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오전 5시 55분쯤 초기 진화가 이뤄졌지만, 아직도 건물 내 잔불들이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소방당국은 완전 진화가 이뤄진 뒤 정확한 화재 원인 조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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