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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서 야생진드기 바이러스 의심환자 발생

<앵커>

최근 충남에서 올해 첫 야생 진드기 바이러스 환자가 확인된 가운데, 충북에서도 의심 환자가 나타났습니다. 벌레에 물린 흔적이 있는 50대 남성이 고열과 복통을 호소하고 있는데, 정확한 결과는 내일(26일)쯤 나옵니다.

엄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충북대병원은 도내에 사는 50대 남성이 야생 진드기에 물렸을 때 나타나는 중증열성 혈소판감소 증후군 의심 증세를 보여 치료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환자는 혈소판과 백혈구 수치가 급격히 감소하는 등 야생 진드기 바이러스 환자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환자는 지난 금요일 고열과 복통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는데, 당시 오른쪽 팔에 진드기와 같은 벌레에 물린 흔적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충북대병원은 환자의 혈액을 채취해 현재 정밀 분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종 결과는 이르면 내일쯤 나올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지난 22일 질병관리본부는 충청남도에 사는 73살 여성이 올해 처음 야생 진드기 바이러스 환자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의 경우 야생 진드기에 물려 중증열성 혈소판감소 증후군 확정 판정을 받은 사례는 55건이었습니다.

중증열성 혈소판감소 증후군의 주요 증상은 38도 이상의 발열과 식욕저하, 구토나 설사 등 소화기 질환과 혈소판, 백혈구 감소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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