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자프로골프에서 전인지 선수가 두산 매치플레이 대회 정상에 올랐습니다. 상적인 홀인원에 갤러리들은 열광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전인지가 148m 거리의 3번 홀에서 친 티샷이, 그린 끝에 떨어지더니 그대로 홀을 향해 굴러 들어갑니다.
갤러리들의 탄성이 쏟아졌고, 결승 상대 지한솔도 축하해 줬습니다.
파4 10번 홀에서는 지한솔의 샷이 깃대를 맞고 홀 3m에 붙자, 전인지는 더욱 정교한 아이언 샷을 선보여 승리를 따냈습니다.
전인지는 14번 홀까지 3홀을 앞서며 경기를 주도했습니다.
지한솔이 16, 17번 홀 연속 버디로 1홀 차이까지 추격했지만, 평정심을 잃지 않았습니다.
18번 홀에서 파를 기록해 한 홀 차 승리를 확정하고 시원한 물세례를 받았습니다.
올 시즌 2승째로 상금은 벌써 4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전인지 : 홀인원 한 좋은 기운을 갖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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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메이저대회인 SK텔레콤 오픈에서는 최진호가 나흘 내내 선두를 유지하며 정상에 올랐습니다.
최진호는 이수민과 공동 선두로 맞이한 마지막 홀에서 7m 버디 퍼팅을 집어넣고 환호했습니다.
군 복무를 마치고 올해 투어에 복귀한 최진호는 통산 4번째 우승컵이자 첫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최경주는 2언더파 공동 21위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