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소식입니다. KIA가 환상적인 수비를 앞세워서 선두 삼성에 이틀 연속 무실점 승리를 거뒀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최다실책 2위였던 KIA 수비진이 달라진 수비력으로 삼성 타선을 봉쇄했습니다.
1회 유격수 강한울이 안타성 타구를 잡아 기막힌 송구를 선보였고, 이홍구 포수는 자로 잰듯한 송구로 삼성의 발을 묶었습니다.
또 세 이닝 연속 병살플레이로 선발 스틴슨의 어깨를 가볍게 했습니다.
KIA가 브렛 필의 홈런포를 앞세워 2대 0 승리를 거뒀는데, 9회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은 이 장면이 압권이었습니다.
주자 1-2루에서 동점타가 될 수도 있었던 김상수의 깊숙한 타구를, 대수비로 출전한 박준태가 몸을 날려 잡아내 승리를 지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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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한화를 맞아 4대 2로 끌려가던 5회에 대거 7점을 뽑아 13대 4 역전승을 거두고 창단 후 최다 점수 차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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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넥센 마무리 손승락을 상대로 9회에만 4점을 뽑아 12대 11로 역전승했고, 롯데는 강민호의 연타석 홈런을 앞세워 LG를 10대 3으로 눌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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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텍사스의 추신수는 시즌 7호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뉴욕 양키스전에서 3회 시속 150km 강속구를 밀어쳐 석 점 홈런을 뽑아냈습니다.
결승타까지 기록한 추신수는 2안타 4타점으로 팀의 4연승을 이끌었습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