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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씬한데 뱃살 나온 사람' vs '비만이나 허리 가는 사람'

대체로 날씬한 편인데 뱃살이 나온 사람과 비만 판정까지 받았는데 상대적으로 허리가 날씬한 사람 가운데 후자가 더 건강하고 오래 산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의 유명 의료기관 메이요클리닉의 2012년 비만 관련 연구에 따른 것입니다.

'체질량지수' BMI는 정상 범위이지만 허리둘레가 굵은 사람은 의학적으로는 비만 판정을 받았지만, 상대적으로 가는허리를 가진 사람보다 일찍 사망할 가능성이 컸습니다.

복부비만이 그만큼 해롭다는 얘기입니다.

복부비만은 주로 내장 비만에서 비롯되는데 우리 몸속의 체지방과는 전혀 다릅니다.

특히 내장비만은 사람의 몸 전반에 걸쳐 염증이 발생할 확률을 높이는데, 이는 곧바로 갖가지 질병에 걸릴 가능성을 키웁니다.

날씬한 사람들이 가능한 한 체중은 유지하면서 뱃살만 제거하는 방법은 운동이 효과적입니다.

앨라배마대학의 게리 헌터 교수는 미국의 일간 뉴욕타임스에 "(획일적이지 않은) 불규칙적이고 복합적인 운동이 내장비만을 줄여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내장비만을 줄이고자 음식물 섭취를 줄이는 것도 한 방법이지만, 그보다는 획일적이지 않게 2∼3개 운동을 섞어서 가볍게 운동하라고 조언했습니다.

다만, 어떤 운동이 복부비만에 가장 효과적인지는 불분명합니다.

일부에서는 걷기, 조깅 등 지구력을 요하는 운동이 효과적이라는 주장도 나오지만, 2013년의 한 조사를 보면 한가지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보다는 에어로빅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한데 섞어 하는 것이 효과가 컸습니다.

헌터교수는 일반인들이 흔히 복부비만 즉 뱃살을 줄이는데 효과적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윗몸일으키기'는 뱃살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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