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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이슬람 사원에 자폭테러 …IS "우리 소행"

<앵커>

사우디아라비아의 이슬람 사원이 자살폭탄 공격을 받았습니다. 20여 명이 숨졌는데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IS가 자신의 소행이라 주장했습니다. 사우디 본토에 대한 첫 공격입니다.

카이로,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사원 내부가 희뿌연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피투성이의 사람들이 곳곳에 쓰러진 가운데 사상자 구조작업이 벌어집니다.

현지 시간 어제(22일)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카티프의 이슬람 시아파 사원에서 예배도중 한 남성이 몸에 두른 폭발물을 터트렸습니다.

사원 안에 있던 150명 가운데 20여명이 숨지고 50명이상 다쳤다고 현지 의료진이 밝혔습니다.

IS는 자폭 테러범의 이름을 거명하며 이번 테러가 자신의 소행임을 주장했습니다.

IS가 사우디 본토에 감행한 첫 공격입니다.

수니파 종가인 사우디에서 인구의 10% 정도에 불과한 시아파가 공격을 받으면서 종파 갈등이 심화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파르한 하크/UN 사무총장 대변인 : 반기문 사무총장은 사원에 대한 공격은 혐오스럽고 종파 갈등을 부추기려는 속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라크 라마디와 시리아 팔미라를 손에 넣은 IS는 시리아와 이라크를 잇는 알타나프 국경마저 장악하며 지배 영토 확장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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