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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수상 소설을 우리 판소리로…색다른 느낌

<앵커>

판소리 하면 춘향가나 심청가를 먼저 떠올리실 텐데요, 노벨상 수상자의 소설을 우리 판소리로 옮겨보면 어떤 느낌일까요?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소리꾼 이자람 씨가 부르는 판소리 '이방인의 노래'입니다.

남미 문학의 거장, 마르케스의 단편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었습니다.

줄거리는 이국적이지만, 신기하리만큼 판소리 장단과 착착 맞아떨어집니다.

1인 3역을 넘나드는 입체적인 대사 처리와, 다양하고 자연스러운 몸짓 연기가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조혜령/관객 : 능청스럽게 연기를 잘하시는 부분이랑 또 현대적인 부분이 굉장히 잘 접목이 돼서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어릴 땐 '예솔이'로, 스무 살에는 최연소 춘향가 완창 기록으로 유명세를 탔던 이 씨는, 30대가 된 지금 판소리의 지평을 넓히고 있습니다.

'이방인의 노래'도 그렇게 태어났습니다.

[이자람/'이방인의 노래' 작·작창·출연 : 혼혈이니까 이런 이런 아픔들이 있겠구나, 그 당시 남미의 상황은 어땠지? 이런 것들을 공부하면서 거기서 얻어진 아이디어들을 다시 이제 새로 만드는 거예요.]  

'이방인의 노래'는 이달 말까지 서울 공연을 마치면 8월 일본을 시작으로 해외 공연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경,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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