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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부터 이른 무더위 시작…장마는 조금 늦어져요"

<앵커>

한낮에는 좀 덥다 싶을 정도로 이른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6월부터는 한여름처럼 뜨겁겠고 장마는 조금 늦어질 거란 예보도 나왔습니다.

정구희 기상전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5월 하순으로 접어들면서 햇볕이 더 뜨거워졌습니다.

오늘(22일) 서울 기온은 27.2도까지 올랐고 강릉이 32.3도까지 오르는 등 동해안 기온은 대부분 30도를 넘어섰습니다.

시민들은 공원에서 일찍 찾아온 여름 더위를 식힙니다.

[김보름/경기도 안양 : 오늘 햇살이 좀 뜨거워서 그늘 찾아서 나무 밑에서 쉬고 있어요.]  

더위는 연휴 내내 이어지겠고 6월도 기온이 높겠습니다.

[김현경/기상청 기후예측과장 : 6월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으면서 이른 더위가 찾아올 가능성도 있겠고요, 강수량도 평년보다 좀 적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평소 6월 하순에 시작되는 장마는 늦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장마전선을 밀어 올리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힘이 평소보다 약하기 때문입니다.

같은 이유로 일본 오키나와의 장마는 11일 늦어졌습니다.

8월에는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국지성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커 대비가 필요합니다.

태풍은 2~3개가 영향을 주겠지만 엘니뇨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강한 태풍이 북상할 수 있습니다.

[강기룡/국가태풍센터 기상연구관 : 총 100개의 강한 태풍 중에서 50개가 엘니뇨 해에 발생했었고 그중에 15개 정도는 한반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기록에 남아있습니다.]  

국가 태풍 센터는 태풍이 주로 중국 동쪽 바다를 따라 북상해 우리나라와 일본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평소보다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영상취재 : 하 륭, 영상편집 : 신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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