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인 강제노동 시설이 포함된 일본의 근대산업시설 세계유산 등재 추진과 관련한 한일 간 양자협의가 오늘 오후 도쿄에서 열렸습니다.
최종문 외교부 유네스코 협력대표와 신미 준 일본 외무성 국제문화교류심의관 등 양국 대표단은 오늘 오후 2시 10분부터 도쿄 일본 외무성 청사에서 협의를 시작했습니다.
정부는 '등재냐, 아니냐'의 이분법적 접근보다는 조선인 강제노동이라는 역사적 사실이 외면돼서는 안 된다는 우려를 강하게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제노동 사실을 외면한 채 단순히 산업혁명 시설로 미화하는 것은 또 하나의 역사 왜곡이며 인류보편적 가치를 지닌 유산을 보호하는 세계유산협약의 기본정신에도 어긋난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입장입니다.
정부는 등재 자체를 막지는 못하더라도 결정문에 관련 내용을 적시하는 방법 등을 포함해 어떤 식으로든 관련 내용이 반영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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