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앞에 끼어든 차량을 상대로 보복 운전을 한 뒤 상대 운전자를 때리기까지 한 외국인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보복 운전을 하고 상대 운전자를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미국인 영어강사 A(4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4일 오후 7시 동대문구 장안벚꽃로 앞 군자교에서 휘경동 방면으로 오토바이를 몰던 중 조 모(31)씨가 운전하는 승용차가 자신의 앞에 끼어들자 1㎞ 가량 추격해 다시 앞선 뒤 급제동했습니다.
A씨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조씨는 제때 멈추지 못하고 A씨 오토바이 뒤를 들이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오토바이에서 내린 A씨는 조 씨 쪽으로 다가오더니 열린 창문 사이로 조 씨의 얼굴을 두차례 때리기까지 했습니다.
조 씨가 "신고하겠다"며 차에서 내리려 하자, A씨는 차문을 밀어 조 씨가 내리지 못하게 했습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다시 출발할 때는 조 씨에게 욕설의 의미로 중지손가락까지 들어올렸습니다.
A씨는 경찰에서 "조 씨의 차가 내 앞에 끼어들어 화가 났고 복수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진술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감히 끼어들어?' 보복운전 후 폭행까지 한 미국인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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