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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한 돌고래 학살 그만둬라"…드디어 백기 든 日

"잔혹한 돌고래 학살 그만둬라"…드디어 백기 든 日

김승필 기자 kimsp@sbs.co.kr

작성 2015.05.21 21:05 수정 2015.05.21 21:3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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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혹시 일본의 돌고래 사냥 장면 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잔혹하기 이를 데 없는 포획 방식 때문에 국제사회로부터 비난을 받아왔는데 일본은 전통이라는 이유로 이 방식을 중단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마침내 백기를 들었습니다.

도쿄 김승필 특파원입니다.

<기자>

돌고래 떼를 좁은 해안으로 몰고 갑니다.

수족관에 팔 것은 산 채로 먼저 골라냅니다.

다음 잔인한 작살질이 벌어집니다.

식용으로 팔기 위해 도살하는 겁니다.

일본 어민들은 이런 방식으로 매년 돌고래 2천 마리를 사냥해 왔습니다.

잔혹한 돌고래 학살을 멈추라는 국제사회의 비난에도, 전통적인 어업방식이라며 돌고래 사냥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세계동물원수족관협회는 일본에 회원자격을 박탈하겠다는 강수로 압박했습니다.

회원에서 제명되면 일본 동물원은 희귀동물을 반입하지 못하게 됩니다.

결국, 일본은 백기를 들었습니다.

[아라이 회장/일본 동물원수족관협회 : 동물원수족관협회는 몰아넣기 방식으로 포획한 돌고래를 사들이지 않기로 했습니다.]  

수입이 줄게 된 일본 어민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지만, 결정을 되돌릴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돌고래쇼장 운영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돌고래쇼장의 돌고래 90%가 일본에서 공급되고 있습니다.

포획한 돌고래를 쇼에 사용하는 것을 이미 금지하고 있는 미국과 유럽은 인공 번식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돌고래 인공 번식은 매우 까다로워 성공률이 높지 않은 상황입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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