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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이카타원전 안전심사 사실상 합격…원전 5기 재가동 눈앞에

일본 시코쿠의 에히메현에 있는 이카타 원전 3호기가 재가동 심사를 사실상 통과했습니다.

아사히 신문 등 일본 언론은 오늘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가 어제 열린 정례회의에서 이카타원전 3호기가 새로운 원전 규제 기준을 충족한다는 판단을 담은 심사서안을 승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위원회는 의견 공모를 거쳐 이카타원전 3호기의 설계 변경을 허가할 예정이며 영업체인 시코쿠전력은 이번 겨울 이 원전의 재가동을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카타원전의 안전 대책이 충분한지에 관한 의문은 여전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심사 기준이 안전을 위한 최소한의 기준일 뿐이며 중대 사고가 발생했을 때 관할 에히메현이 시행하는 주민 대피 계획 등은 심사 대상이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이카타원전은 에히메현 서쪽에 있는 사다미사키 반도의 시작 부분에 있기 때문에 사고가 일어나면 최대 5천 명의 주민을 배에 태워 규슈 등으로 대피시켜야 합니다.

그러나 파도가 거칠어 배를 운항하기 어렵거나 선박을 항만에 대기 어려운 상황 등 으로 주민이 제때 피신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은 2011년 3월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가 발생한 이후 전력 공급을 원전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원전 제로' 정책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이후 아베 신조 정권은 이를 백지화하고 안전성이 확인된 원전은 재가동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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