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가 다음 달 5일 만기일까지 국제통화기금에 갚아야 할 부채상환 자금이 없다고 경고하면서 디폴트가 임박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그리스 집권 급진좌파연합은 유로존과 IMF에 이달 말까지 국고가 바닥나기 때문에 2주 내에 3억 700만 유로, 우리 돈으로 약 3천739억 원의 분할분 부채를 상환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시리자 대변인 니코스 필리스는 "구제금융 지원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그들은 돈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연금, 임금 지급과 부채상환 둘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전자가 될 것"이라고 말해 긴축정책 이행을 강행하기보다는 디폴트를 감수하겠다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유로존과 IMF는 그리스가 앞서 약속한 긴축조치를 이행할 때까지 72억 유로 규모의 구제금융 지원금을 지급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그리스가 약속한 긴축조치에는 연금 삭감, 임금 감축과 근로자 해고를 용이하게 하는 노동시장 개혁 등이 포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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