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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케리 사드 발언, 내부용 발언이었다" 해명

"北, 핵무기 소형화 능력 없다" 일축

<앵커>

이러한 주장에 대해 미국은 북한이 아직 핵무기 소형화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고 일축했습니다. 한편 존 케리 국무장관의 사드 언급에 대해선 내부적인 대화를 별 생각없이 한 거라고 해명했습니다.

워싱턴, 이성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행정부는 북한이 핵무기를 소형화할 능력이 없는 것으로 본다며 평가절하했습니다.

[마리 하프/미 국무부 부대변인 : (핵무기) 소형화에 관한 구체적인 주장과 관련해 그러한 능력을 갖췄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평가는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ICBM을 포함해 다수의 장거리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어 언젠가 동맹국들에 위협이 될 것이라며 깊은 우려감을 나타냈습니다.

방한 기간 사드, 고고도 요격미사일을 거론해 논란을 촉발한 케리 국무장관의 말은 내부용이었다며 수습에 나섰습니다.

[마리 하프/미 국무부 부대변인 : (케리 장관은) 우리 정부의 내부적인 대화를 별생각 없이 언급한 것입니다.]

사드에 관한 미국의 입장이 달라지지 않았으며 한국 정부와 논의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반기문 유엔 총장의 방북 무산에 대해선 김정은 위원장은 손을 내미는 인사들과 만남을 거부해 스스로를 고립시키고 있다고 CNN 방송을 통해 지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공화당 소속 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원장은 테러지원국 재지정 등 대북 추가 제재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냈습니다.

오바마 행정부의 전략적 인내 정책은 실패했다면서 대북 기조를 수정할 것을 요구했는데 북한의 행동에 따라 의회의 강경 목소리도 점점 커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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