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 이른바 메르스에 감염된 국내 환자가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중동지역에 다녀온 68세 남성이 중동호흡기질환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3일까지 16일 동안 바레인에 체류하며 농작물 재배관련 일을 하다가 지난 4일 카타르를 거쳐 귀국했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전했습니다.
환자는 입국 7일 후인 지난 11일 기침과 열 때문에 병원을 찾았고, 현재 고열 등의 증상을 호소하고 있지만, 생명이 위급한 정도의 상황은 아니라고 질병관리본부는 설명했습니다.
중동호흡기증후군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중증급성호흡기 질환입니다.
지금까지 23개 나라에서 환자 1,142명이 발생해, 이 가운데 465명이 목숨을 잃었는데, 감염환자의 97.8%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
5일 가량의 잠복기를 거쳐 38℃ 이상의 발열, 기침과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을 동반하며, 치료제나 백신은 아직까지 개발되지 않았습니다.
사스와 증상이 유사하지만, 사스보다 치사율은 높고 전염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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