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김용 총재 단독 인터뷰 "美 금리인상 대비해야"

<앵커>

세계 교육포럼 참석을 위해서 고국을 찾은 김 용 세계은행 총재를 단독으로 만났습니다. 김 총재는 미국의 금리 인상에 대비해서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들이 경제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김 용 세계은행 총재는 올 하반기로 예상되는 미국의 금리 인상을 세계 경제의 불안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신흥국에서 자금이 빠져나가 혼란이 벌어질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용/세계은행 총재 : 재정을 건실하게 하고, 금융시스템과 구조조정을 통해 미리 대비해야 부정적 영향을 막을 수 있습니다.]

유가 하락과 관련해서는 원유수입국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미흡한 게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원유 수입국 경제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문제는 그 효과가 좀처럼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경제에 대해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한국 정부가 경제정책을 올바른 방향에서 펼치고 있습니다. 경제도 곧 정상 궤도를 찾을 것입니다.]  

김 총재는 교육이 인류의 잠재력을 확대할 것이라면서 개도국 교육을 위해 50억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용 총재는 미국의 명문 다트머스 대학 총장을 역임하고 지난 2012년 한국계로는 처음으로 세계은행 총재를 맡았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최진화)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