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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보다 얇고 벽에 붙이고…디스플레이 '상상초월'

<앵커>

여러분이 지금 보고 계신 TV나 컴퓨터의 모니터, 스마트폰 화면을 디스플레이라고 합니다. 이 디스플레이 기술이 나날이 발전해서 이제는 마음대로 휘고 스티커처럼 벽에 붙였다 뗄 수도 있습니다.

이호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LG디스플레이가 공개한 첨단 OLED TV입니다.

살짝 구부러진 정도를 넘어 반원 형태로 완전히 휘어져 있습니다.

반대로 볼록하게 나온 TV도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두께는 1~2mm에 불과해 동전보다 더 얇습니다.

이 TV는 자유자재로 휘어지는 데다 매우 가벼워서 뒷면에 좌석을 붙이고 벽면에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습니다.

[여상덕/LG디스플레이 사장 :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차원이 다른 최고의 화질을 구현할 수 있고, 미래 제품에 최적인 디스플레이입니다.]

삼성 디스플레이가 개발한 투명 OLED는 크기가 55인치나 됩니다.

빛 투과율이 30%에 달해 뒤에 있는 꽃병과 연필꽂이가 그대로 보입니다.

서울대가 개발한 디스플레이는 두께가 머리카락의 40분의 1밖에 안 될 정도로 얇아 피부에 부착할 수도 있습니다.

[소현철/신한금융투자 기업분석부 부장 : 기존의 LCD TV는 중국업체들도 다 하고 있기 때문에 결국 한국이 차별화 포인트를 가져가기 위해서는 OLED TV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차세대 OLED TV는 오는 2017년부터 대중화되기 시작해 2020년쯤에는 LCD TV 수요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차세대 OLED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화면은 물론 자동차 계기판과 창문 유리 등에도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이홍명, VJ : 정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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