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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 사람이 '불쑥'…2차 사고 막으려면?

<앵커>

도로 한가운데서 차가 고장 날 경우에 잘못하면 대형 2차 사고로 이어질 수가 있습니다.

특히 밤에는 더 위험한데, 어떻게 해야 2차 사고를 막을 수 있는지 소환욱 기자가 알려 드리겠습니다.

<기자>

어제(18일) 새벽 서울 동부간선도로입니다.

빠른 속도로 달려가던 빨간색 승용차가 갑자기 속도를 줄이더니 왼쪽으로 급히 차로를 바꿉니다.

어둠 속에 있던 사람을 발견한 겁니다.

정차한 트럭 뒤에서 안전 삼각대를 설치하려던 트럭 운전자는 다행히 사고를 피했습니다.

자칫 치명적인 2차 사고로 이어질 뻔한 순간이었습니다.

[목격자 : 갓길에서 사고 났다는 걸 뉴스에서만 봤지. 사람이 죽을 수 있다는 것을 어제 처음 느꼈어요.]  

고속도로에서 2차 사고가 났을 때 사망률은 일반 사고보다 6배나 높습니다.

지난 5년 동안 고속도로에서 2차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200명이 넘습니다.

야간에 이런 2차 사고를 피하려면 안전 삼각대나 불꽃 신호기를 적절한 거리를 두고 신속하게 설치해야 합니다.

불꽃 신호기는 비가 어느 정도 와도 사용하는 데 별 무리가 없습니다.

앞이 잘 보이지 않더라도 불꽃 덕분에 멀리서도 앞쪽의 상황을 표시할 수 있습니다.

불꽃 신호기는 지난 2월부터 전국 170곳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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