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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자살 폭탄공격…"바그다드 함락 시간 문제"

<앵커>

10대 청소년까지 동원된 IS의 '자살폭탄 트럭'에 이라크군이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습니다. IS는 이라크의 주요거점을 대부분 장악하고, 수도 바그다드로 진격하고 있습니다.

카이로에서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대형 트럭 짐칸에 폭탄이 가득 채워집니다.

트럭은 날아오는 총알을 견딜 수 있도록 사방에 철판을 댔습니다.

트럭이 총탄을 뚫고 이라크군 진지에 접근하더니 거대한 폭발이 일어납니다.

이 같은 자폭 트럭 공격에 이라크군은 속수무책입니다.

IS는 라마디 전투에서 겨우 150명으로 6천 명의 이라크군을 몰아냈습니다.

IS 조직원들은 순교란 미명 아래 자살 폭탄 공격에 나서고 있습니다.

[아부 탈하/IS 자폭공격범 : 우리는 차량과 탄약, 무기로 싸우지 않는다. 알라에 대한 믿음만이 유일한 무기이다.]

자폭공격에는 독일 등 유럽 추종자들이나 10대 청소년들도 동원되고 있습니다.

[아보 아요브/IS 청소년 자폭공격범 : 이번 작전으로 우리는 라마디에서 이라크군을 몰아내고 시 전체를 차지할 수 있을 겁니다.]

IS는 현재 수도 바그다드에서 불과 70km 떨어진 알하바니야로 진격하고 있습니다.

팔루자와 라마디에 이어 알하바니야까지 내주면 수도 바그다드 함락은 사실상 시간문제입니다.

이라크 정부는 시아파 민병대 3천 명을 라마디에서 퇴각한 이라크군 주둔지 알하바니야로 급파했습니다.

이란과 미국도 추가 지원에 나서기로 해 수니파 IS와 시아파 이라크군 사이에 전면전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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