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반 총장, 모레 개성공단 방문…남북관계 물꼬?

<앵커>

반기문 총장 움직임 하나 더 전하겠습니다. 반 총장이 모레(21일) 개성공단을 방문합니다. 개성공단이라는 제한된 범위이기는 하지만, 어렵게 방북이 성사된 셈이어서 기대가 적지 않습니다.

문준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모레 하루 일정으로 남북 경제 협력의 상징인 개성공단을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반기문/유엔 사무총장 : (남북) 양측의 동의를 얻어서 제가 가게 됩니다. 저의 이러한 방문이 조금이나마 남북한 간의 관계를 개선하는 데 좀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반 총장은 경의선 육로를 통해 개성공단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입주기업들을 돌아보고 북측 근로자들을 격려할 예정입니다.

관심은 북측 고위 당국자들을 직접 만날지 여부입니다.

모레 개성공단 방문에 앞서 내일 선발대가 먼저 방북해 방문 일정을 조율하기로 했습니다.

유엔 사무총장으로 22년 만에 북한을 찾는 반 총장은 총장 취임 이후 줄곧 방북 의사를 밝혀오다가 이번에 성사됐습니다.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는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저의 가장 중요한 과제였습니다. 대화야말로 유일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이라고 믿습니다.]  

반 총장의 이번 방북이 북한의 잠수함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등으로 고조된 남북 긴장을 해소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반 총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가진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일본 산업시설의 세계유산 등재 논란과 관련해 오는 22일 한일 간 양자협의에서 해결책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박진훈)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