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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지구 최강' 잠수함 기술 첫 수출…中 견제?

미국-일본-호주 3각 동맹으로 중국 견제 구도

<앵커>

이런 가운데 일본은 최신예 디젤 잠수함 제조 기술을 호주에 수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일본의 첫 무기 제조 기술 수출로, 미국과 호주, 일본이 연대해서 중국을 견제하는 구도로 가고 있습니다. 

도쿄, 김승필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일본 최신예 소류급 디젤 잠수함입니다.

디젤 잠수함 가운데 가장 큰 4,200톤급으로 현재 6척이 배치 완료돼 있고, 4척을 더 만들고 있습니다.

물 위로 떠오르지 않고 2주 이상 수중에서 작전할 수 있고, 수심 500m까지 내려가 동체를 숨길 수 있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정숙성까지 갖춰 지구촌 최강의 디젤 잠수함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일본은 어제(18일) 국가안정보장회의를 열고 이 잠수함 제작 기술을 호주에 제공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무기 기술을 수출하는 첫 사례입니다.

일본은 지난해 무기와 관련 기술 수출을 금지해 온 무기수출 금지 3원칙을 폐기하고, 무기 수출을 조건부로 인정하는 '방위 장비 이전 3원칙'을 신설했습니다.

[나카다니/일본 방위장관 : 일정한 기술을 호주에 이전할 필요가 있고, 이것은 방위장비 이전 3원칙에 일치합니다.]

호주는 중국의 해양 진출에 대항하기 위해 신형잠수함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일본 기술의 본체에다, 미국의 무기 시스템을 탑재하는 미국, 일본, 호주의 3국 개발형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세 나라가 손을 맞잡은 겁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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