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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협회 "미래부 주파수 분배안은 지역 차별"

<앵커>

미래창조과학부가 지상파 방송사들의 UHD 방송을 위한 주파수 사용 계획을 내놨습니다. 그런데 지역 차별 정책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월 국회 주파수 소위원회에서는, 전국 어디서나 차별 없이 지상파 UHD 방송을 볼 수 있어야 한다고, 여야 의원들이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조해진/국회 주파수 소위 위원장 : (UHD 전국 방송은) 지방에 사는 시청자들도 볼 수 있는 UHD 방송일 뿐만 아니라 자체적으로 편성 제작한 UHD 방송을 서비스할 수 있는 것 입니다.]

그러나 미래창조과학부는 UHD 방송을 위한 주파수를 각각 다른 3개 대역에서 조각조각 모아서 쓰는 방안을 국회에 제시했습니다.

한국방송협회는 성명서를 내고 미래부의 안대로 할 경우, 지역 시청자들의 시청권이 심각하게 훼손된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영동/방송협회 대외협력부장 : (미래부 안에 따르면) 주파수의 혼신을 방 :지하기 위해 주파수의 신호를 약하게 보내줘야 됩니다. 곧 외곽 지역에 있는 시청자들은 (지상파 UHD 방송)TV를 볼 수 없게 된다는 것입니다.]

또 미래부 안대로, 1개 채널은 현재 DMB 대역을 활용할 경우, 전 국민이 별도의 수신용 안테나를 설치해야 하는 불편함이 뒤따른다고 지적했습니다.

이같은 미래부의 주파수 분배안은 국회 주파수 소위에서도 큰 비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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