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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티몰에 한국관 입점…국내 업계 긴장

<앵커>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인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도 우리나라를 네 번째로 방문했습니다.

알리바바 온라인 쇼핑몰에 처음으로 한국 제품만 판매하는 전용관을 만들었는데 마윈 회장의 의도는 뭔지, 조기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이 개통 버튼을 누르자, 홍콩에 법인을 둔 글로벌 쇼핑몰인 티엔마오, 즉 티몰에 한국관이 열렸습니다.

[마윈/알리바바 회장 : 한국관은 알리바바 플랫폼에서 운영되는 첫 국가관입니다. 한국의 대기업, 나아가 중소기 업의 기회이자 전 세계 중소기업들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티몰에 특정 국가관이 개설된 건 처음으로 농수산식품과 화장품, 라면 등 100여 개 이상의 우리 기업 제품들이 판매됩니다.

한국관 개설로 우리 수출업체가 이득을 볼 수 있지만, 마윈 회장의 입장에선 알리바바의 온라인 결제시스템인 알리페이를 더욱 확산시키겠다는 의도가 담겨 있습니다.

[김기현/무역협회 B2C 지원팀장 :  마윈 회장의 전략은 알리페이를 활성화시키는데 큰 의중이 내포돼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고요.]

나아가 국내 온라인 쇼핑몰 사업에 직접 진출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알리바바의 시가총액은 170조 원이나 되고, 매출은 우리나라 온라인 쇼핑시장 전체 규모의 3배를 웃도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알리바바와 함께 중국 2위 업체인 JD닷컴, 미국의 아마존 등도 한국 진출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국내 온라인 쇼핑 업계는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영상편집 : 김호진, VJ : 정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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