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용산 화상경마장 문제에 대해 "주민들이 2년째 힘든 활동을 하고 있는 만큼 서울시가 방안을 더 고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시장은 오늘(17일) 오후 '용산화상경마도박장 추방대책위원회'가 개최한 경마장 개장 반대 투쟁 2주년 문화제에 참가했습니다.
박 시장은 "건물이 이미 다 지어졌고 구청도 허가를 내 준 상태에서 화상경마장으로 쓸 인허가권은 농림부 장관이 갖고 있다"면서도 "어떻게 할 도리가 없는 상황이지만 더 치열하게 모든 방법을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화상경마장은 원래 용산역 부근에 있었지만 학교 정화구역에서 15m 떨어진 용산 전자상가 부근으로 이전이 추진됐습니다.
주민과 시민단체들은 재작년 5월부터 "주거환경 훼손과 인근 학교의 학습권 침해가 우려된다"며 반대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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