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이정민 '버디 쇼'…시즌 첫 승 신고

<앵커>

국내 여자골프는 오늘(17일)도 명승부였습니다. 베테랑 이정민 선수가 화려한 버디 쇼를 펼치며 시즌 첫 우승을 신고했습니다.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이정민은 1번부터 18번 홀까지 한결같은 스윙으로 홀을 공략했습니다.

신인 박채윤과 화끈한 승부를 펼쳤습니다.

파 4, 2번 홀에서 박채윤이 샷 이글로 압박하자 이정민도 여기서 보란 듯이 두 번째 샷을 핀 50cm에 붙여 버디로 응수합니다.

이정민은 전반에만 6타를 줄인 박채윤에게 잠시 선두 자리를 내주기도 했지만,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후반 10번과 11번 홀에서 연속 버디로 다시 선두에 나섰고 이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보기 없이 5타를 줄인 이정민은 합계 13언더파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시즌 첫 승이자 통산 5승째입니다.

박결과 박채윤 두 신인이 공동 2위를 차지했습니다.

대회장에는 1만5천 명의 갤러리가 몰려 최종일 명승부를 지켜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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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골프 매경오픈에서는 문경준이 합계 4언더파로 우승했습니다.

문경준은 테니스를 하다가 대학교 2학년 때 뒤늦게 골프를 시작했는데 프로 데뷔 10년 만에 첫 우승을 메이저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우승상금은 2억 원입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