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스님과 종교계 대표 20명이 참여하는 '세계종교인회의'가 어제(15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회의는 대한불교 조계종이 광복 70주년을 맞아 마련한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한 기원대회'의 일환입니다.
조계종 종정인 진제 스님, 수뜨아모 호주불교연합회 회장, 캄보디아 승왕인 텝봉 스님 등 종교계 대표자들이 참석했습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번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이 시대 마지막 분단의 아픔을 품고 있는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고 지구촌의 모든 갈등과 대립을 종식해 인류의 행복과 세계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협력할 것"을 다짐하며 다섯 가지 실천항목을 담은 '세계평화 기원문'을 발표했습니다.
참석자들은 기원문에서 "내면의 평화를 통해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고자 노력함이 세계평화로 가는 출발점임을 자각하며 인성을 도야하고 마음을 닦는 수행에 힘쓰자"고 다짐했습니다.
또 "종교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어떤 폭력이나 배타적인 행위도 반대하며, 종교간 대화와 교류에 적극 협조해 종교화합과 세계평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진정한 세계평화는 자연과의 조화로운 관계 속에서 가능하다는 사실을 이해하며 자연환경과 생태계 보존을 위한 다양한 실천에도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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