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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위클리] 새정치 혼란에 빠트린 정청래의 '한 마디'

[정청래/새정치연합 최고위원 : 사퇴하지도 않으면서 사퇴할 것처럼 공갈치는 것이 더 문제라고…]

[주승용/새정치연합 최고위원 : 공갈치지 않았습니다. 저는 사퇴합니다.]

지난 한 주 새정치민주연합을 혼란에 빠트렸던 정청래 최고위원의 한 마디입니다.

정 최고위원은 직무 정지라는 조치까지 받았지만, 논란은 계속됐습니다.

주승용 최고위원은 정청래 최고위원의 사과는 받아들였지만, 사퇴 의사는 굽히지 않았습니다.

[주승용/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 저의 사퇴로 인해서 당의 패권주의가 청산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비노 진영 일각에선 정 최고위원에게 직무정지뿐 아니라 출당을 시켜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새정치연합 윤리심판원은 그제(!4일), 정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정 최고위원의 발언을 계기로 새정치연합 내부의 계파 갈등까지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새정치연합 지도부는 모든 계파가 참여하는 혁신 기구를 구성해 쇄신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4선 중진의원 모임에선 문 대표 재신임까지 거론했고, 비노 의원 모임에서도 일부 문 대표에 대한 사퇴 의견이 있다며 문 대표를 압박했습니다.

동교동계 전직 의원 모임에서는 비대위를 구성해 새 정당으로 탈바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문 대표는 계파 갈등을 해소하겠다며 거듭 약속했습니다.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문재인은 친노수장이다'라는 말이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 노력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새정치연합 지도부는 어제 각 계파 인사들이 참여하는 혁신기구를 구성해 당 쇄신안을 마련하기로 했는데, 비주류 측은 누가 참여하는지 지켜보겠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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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의 공무원 연금 개혁 협상이 제자리를 맴돌고 있습니다.

5월 임시국회가 지난 11일 시작했지만, 여야는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 인상 명시 여부를 놓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여당은 지난 2일 여야 당 대표 합의문에 50% 인상 부분이 없었다는 점을 들어 이를 명시할 수 없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유승민/새누리당 원내대표 : 국회 규칙에 (소득대체율) 50%를 넣는 것은 안 넣고 빼고 협상하는 거로 그렇게 됐습니다.]

50% 인상을 국회 규칙에 명시해야만 협상에 나설 수 있다는 야당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종걸/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노후소득 보장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합의를 통해 만든 것이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입니다. 이것은 포기할 수 없는 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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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야당이 모레 열리는 5·18 민주화운동 공식 기념행사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는 형식을 놓고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며 올해도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가보훈처는 임을 위한 행진곡이 북한 영화 배경음악으로 사용돼 제창할 경우 국민통합을 저해할 수 있다며 합창 방식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새정치연합은 국회가 이미 제창을 결의하고 채택했는데도 보훈처가 국민 분열을 조장한다며 정부 기념식에 참석해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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