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신고가 접수된 날 투신해 숨진 10대 소년의 시신이 한 달 넘게 병원 냉동고에 방치됐습니다.
지난달 10일 17살 김 모 군의 가족은 아들과 연락이 끊기자, 다음날 서울 관악경찰서에 실종신고를 했습니다.
경찰은 실종 당일 김 군이 서울대입구역에서 지하철을 탄 것으로 보고, 교통카드 기록을 토대로 김군을 추적했지만 정작 교통카드는 다른 사람의 것이었습니다.
이어 뒤늦게 김 군의 카드를 추적한 결과 김 군이 강남역에 내렸고 아버지가 근무했던 회사에서 투신해 숨진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김 군의 시신은 지난 14일까지 강남구의 한 병원 냉동고에 한 달 넘게 방치돼 있었습니다.
경찰은 김군의 주민등록증이 나오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지문과 실종자 명단을 대조할 수 없어 시신을 뒤늦게 발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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