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을 주문해 배달원이 오면 "주문한 다른 물건이 빠졌다"며 돌려보낸 뒤 쌀을 훔쳐 달아난 60대가 붙잡혔습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해 3월부터 1년여 간 수도권 일대의 대형 마트를 돌며 쌀 20여 가마를 배달시켜 가로챈 혐의로60살 박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박 씨는 근처 식당에서 챙긴 명함으로 식당 주인 행세를 하며 마트에서 쌀과 식료품 등을 주문한 뒤 식당에서 계산하겠다고 말해 의심을 피했습니다.
박 씨는 식당 앞에 먼저 도착해 배달원이 쌀을 내려놓으면 빠진 물건이 있다며 돌려 보내고 그사이 쌀을 챙겨 택시를 타고 달아났습니다.
박 씨는 훔친 쌀을 식당에 헐값으로 팔아 생활비와 유흥비로 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박 씨가 경찰을 따돌리기 위해 친동생의 주민등록번호를 외우고 다녔다면서 서울역 노숙자 쉼터에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박 씨를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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