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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브라질에 54조 원 대규모 인프라 투자

중국이 리커창 총리의 남미 순방에 맞춰 이 지역에 대규모 투자를 약속했습니다.

현지시각으로 14일 AFP통신은 브라질 외교부 정무차관은 브라질의 각종 인프라 정비 프로젝트에 중국이 총 500억 달러 우리 돈 약 54조 5천억 원의 자금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브라질 현지 언론도 중국이 브라질 국영은행과 500억 달러 규모의 투자펀드를 조성하는 형태로 인프라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투자펀드 조성에는 중국공상은행과 브라질 국영은행 카이샤 에코노미카 페데라우가 참여할 예정입니다.

브라질 정부는 투자펀드 일부가 남미대륙 횡단 철도 건설 사업에 투자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브라질 대서양 항구를 출발해 내륙지역을 거쳐 페루 태평양 항구까지 이어지는 남미대륙 횡단 철도 건설 사업비는 45억∼100억 달러로 추산됩니다.

브라질은 내년 남미 최초의 올림픽인 '리우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있지만 5년째 이어지는 저성장과 정치권의 각종 부패 스캔들 등의 늪에 빠져 노후한 인프라 시설 정비에 제대로 나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중국으로부터 들여오는 자금은 특히 교통, 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긴요하게 쓰일 것으로 보인다고 AFP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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