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전이 계속돼온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무장단체들이 소년병 350여 명을 풀어줬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중아공 수도 방기 주재 유엔아동기금(UNICEF) 모하메드 말릭 폴 대표는 "2년간의 치열한 전투 후에 오늘 이뤄진 어린이들의 해방은 평화를 향한 진정한 발걸음"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중아공 무장세력 지도자들은 최근 유니세프 등이 중아공에 평화를 회복시키기 위해 방기에서 주최한 화해 포럼에서 수천 명의 소년병을 풀어주고 미성년 신병 모집을 중단하기로 약속한 바 있습니다.
세계 최대 아동구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은 2013년 3월 중아공 이슬람 셀레카 반군과 기독교 안티발라카 민병대 간 전투가 시작되었을 때 2천500명 정도이던 소년병이 2014년 말 현재 6천~1만 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2013년 이슬람 셀레카 반군이 기독교도인 프랑수아 보지제 전 대통령을 축출하고 무력으로 정권을 잡은 뒤 기독교인을 탄압하면서 시작된 내전으로 중아공에서는 수천 명이 사망하고 100만 명 이상이 난민으로 전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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