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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신, 선두 삼성 잡다…김태균 '대타 만루포'

<앵커>

프로야구에서 한화가 대타 김태균의 만루홈런에 힘입어 선두 삼성을 잡았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이틀 만에 선발 등판한 안영명이 2회를 버티지 못하고 무너져 또 초반부터 총력전을 펼치던 한화는, 3대3 동점이던 5회, 김성근 감독의 지략으로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원아웃 2·3루에서 권용관이 스퀴즈 번트를 완벽하게 성공했고, 투아웃 만루에서 등장한 대타 김태균이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터뜨렸습니다.

베테랑 구원투수들은 또 투혼의 역투를 펼쳤습니다. 5회에 등판한 박정진이 2와 2/3이닝을 한 점으로 막았고, 8회에 나온 마무리투수 권혁은 9회, 안타 3개와 수비 실책으로 두 점을 내준 끝에 힘겹게 두 점차 승리를 지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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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SK는 2위 두산에 짜릿한 끝내기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7대 7 동점이던 9회초, 두산 오재원에게 적시타를 맞고 패색이 짙었지만, 9회말 투아웃 1루에서 브라운이 두산 윤명준으로부터 끝내기 투런 홈런을 뽑아내 홈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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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김원섭의 투런홈런 포함 12안타를 터뜨려 kt를 누르고 4연승을 달렸습니다. KIA 선발 임준혁은 6이닝 2실점 호투로 6년 10개월 만에 선발승을 따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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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은 이택근의 홈런 두 방 포함 18안타를 터뜨리며 롯데를 눌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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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와 NC는 올 시즌 프로야구 첫 무승부이자 2012년 8월 이후 첫 0대 0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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