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 고혈압 환자는 900만 명에 이릅니다. 이 중에 4분의 1 정도가 3, 40대인데, 젊은 3, 40대 환자 3명 중 2명은 자신이 고혈압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 10명 중 3명에게 나타날 정도로 고혈압은 흔한 질환입니다.
질병관리본부 조사 결과, 고혈압 환자 3명 중 1명은 자신의 증상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10명 중 4명은 치료받지 않고 있었습니다.
고혈압 환자의 24% 정도를 차지하는 3, 40대는 더 심각해 3명 중 2명은 자신이 고혈압 환자인 걸 몰랐습니다.
특히 30대 남성은 10명 중 9명, 40대 남성은 10명 중 7명이 혈압강하제 복용 같은 고혈압 치료를 받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러면서도 혈압을 높이는 주된 요인인 나트륨 과다 섭취를 비롯해 흡연율, 고위험 음주율은 전체 연령대에서 3, 40대 남성이 가장 높았습니다.
고혈압은 별다른 증상이 없기 때문에 간과하기 쉽지만 심혈관계 질환을 불러오는 강력한 위험인자로 뇌졸중, 심근경색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정기적인 혈압 측정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고혈압 환자의 95%는 뚜렷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본태성 고혈압이기 때문에 환경 요인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식습관 조절과 운동, 금연, 절주 등을 생활화해 혈압을 조절하고 합병증 위험을 줄이는 게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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