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중산층의 주거난을 해결하겠다며 내놓은 기업형 임대주택 뉴스테이가 이르면 내 후년쯤에 첫선을 보일 예정입니다.
하현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뉴스테이 즉 기업형 임대주택 290여 가구가 들어설 예정인 서울 대림동 부지입니다.
전용면적 44㎡를 기준으로 보증금 1천만 원에 월세가 110만 원이며, 전문 주택임대회사가 건설과 관리를 도맡을 예정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서울과 경기 4개 지역에 이런 기업형 임대주택 5천500가구를 오는 2017년까지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손태락/국토교통부 주택실장 : 주택의 품질을 분양주택과 같은 수준으로 확보하여 차별화된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여 주거의 질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월세 임대료는 해당 지역의 시세와 비슷한 한 달에 40만 원에서 110만 원 선이 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정부는 임대료 상승률이 연 5% 이내에서 제한되고, 퇴거 걱정 없이 최대 8년 동안 살 수 있다는 점에서 중산층 주거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주택기금 3천억 원이 출자 형식으로 투입되는데도 초기 임대료 규제가 이뤄지지 않습니다.
또 최대 100만 원 안팎인 임대료를 감당할 수 있는 수요층이 많지 않다는 점에서 정책 실효성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