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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민우·롯데 최준석, 끝내기 홈런…짜릿한 승리

<앵커>

프로야구에서 극적인 끝내기 홈런이 두 방이나 터졌습니다. KIA 김민우와 롯데 최준석 선수가 끝내기 홈런으로 짜릿한 승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이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KIA는 연장 10회초, 마무리투수 윤석민이 3점을 내주며 패배 위기에 몰렸습니다.

10회말, kt 마무리투수 장시환을 상대로 강한울이 3루타, 필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실낱 같은 희망을 살렸습니다.

이범호의 볼넷으로 이어간 투아웃 1-2루 기회에서, 김민우가 가운데 높은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끝내기 3점 홈런을 터뜨려 마지막까지 경기장을 지킨 홈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김민우/KIA 내야수 : 말로 표현할 수 없고요, 팀이 힘든 시기였는데 오랜만에 도움이 돼서 기분이 좋습니다.]

KIA 김기태 감독은 9회 투아웃 2-3루 위기에서 고의사구를 지시한 뒤 폭투에 대비해 3루수 이범호를 포수 뒤에 배치하려 했다가 야수들은 페어지역에 있어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제지당하는 진풍경을 연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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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도 넥센에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습니다.

8회 마무리투수 심수창이 김민성에게 적시타를 맞은 데 이어 폭투를 범해 동점을 허용했지만, 9회말 최준석이 넥센 조상우로부터 왼쪽 관중석 최상단에 꽂히는 초대형 끝내기 홈런을 뽑아내 이틀 연속 1점차 승리를 완성했습니다.

심수창은 1천355일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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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삼성은 선발 피가로의 호투와 3회에 터진 구자욱의 투런 홈런에 힘입어 기회마다 병살타와 주루 실수를 연발한 한화를 누르고 2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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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두산은 에이스 니퍼트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김현수와 오재원의 홈런포를 앞세워 SK를 누르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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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소사의 8이닝 1실점 역투로 NC를 꺾고 5월 들어 첫 연승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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