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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 논란' 정청래 직무정지…출당론 여전

<앵커>

'공갈 사퇴' 발언을 한 새정치민주연합의 정청래 최고위원에게 사실상의 직무정지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하지만 비노 진영에선 여전히 출당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보도에 조을선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3일) 아침 문재인 대표는 정청래 최고위원을 향해 자숙을 요청했습니다.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결정을 내립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당분간 자숙의 시간을…]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렇게 받아들였습니다.

[정청래/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 가급적이면 당분간 침묵하는 게 좋겠다. (회의는 참석하나요, 그러면? 참석하는데 발언을 안 하는 건가요?) 네네.]  

하지만, 정청래 최고위원과 같은 486학생 운동권 출신인 오영식 최고위원이 함께 회의할 수 없다며 퇴장하는 등 반발이 거세지자 문재인 대표는 뒤늦게 수위를 높였습니다.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정청래 최고위원의 최고위원회의 출석을 정지시키겠습니다.]  

당원 등의 투표로 뽑힌 선출직 최고위원에게 사실상 직무정지 처분을 내린 겁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내일부터는 정청래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하는 절차가 시작됩니다.

그런데 비노 진영은 여전히 불만스러운 표정입니다.

직무정지가 아니라 출당을 시켜야 한다는 겁니다.

문재인 대표는 조만간 내분 수습 대책을 내놓아야 하는데, 비노 진영을 만족하게 할 수 있는 뾰족한 방안을 찾기가 어려워 고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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