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항일전쟁 승리 및 세계 반파시즘 전쟁(제2차 세계대전) 승리 70주년'인 오는 9월 3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했다.
국무원은 13일 "2015년은 중국인민의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즘 전쟁 승리 70주년이 되는 해"라며 "전국 인민이 (기념활동에) 광범위하게 참여할 수 있고, 각 지역과 각 부문이 기념활동을 잘 거행할 수 있도록 9월 3일을 공휴일로 정한다"고 발표했다.
또 "주말 휴일을 조정해 9월 3∼5일을 사흘 연휴로 지정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중국인들은 평일인 3, 4일과 토요일인 5일을 붙여 사흘간 쉬고 나서 일요일인 6일에 출근하게 된다.
국무원은 각 관계기관에 항일전쟁 70주년 기념활동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공휴일 지정 및 주말 휴일 조정과 관련한 준비작업을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중국이 갑자기 올해 항일전쟁 승전 기념일을 공휴일로 지정한 것은 관련 기념활동이 예상보다 더욱 큰 규모로 치러질 것임을 예고한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은 최근 항일전쟁 승전 70주년을 맞아 외국 정상들을 초청한 가운데 베이징에서 열병식을 열고 각종 기념대회, 초대회, 문화예술 행사 등을 포함한 기념활동을 성대하게 거행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열병식은 9월 3일 베이징 톈안먼(天安門) 광장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연합뉴스)
中, 항일승전기념일 공휴일 지정…대규모 행사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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