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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크 현직 특수경찰대장 IS 가담 가능성 충격

중앙아시아의 타지키스탄에서 현직 특수경찰대장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가담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아시아플러스 등 현지언론은 12일 최근 행방이 묘연한 타지크 내무부 소속 특수경찰대장인 구르무로드 하리모프 대령이 IS에 가담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하리모프의 지인이 말한 바로는 하리모프는 얼마 전부터 IS의 과격사상에 심취했으며 주변인들에게 IS의 이념을 전파하는데 애쓴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에 따르면 하리모프는 지난 1일 10여 명의 타지크인들과 초라한 행색으로 러시아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에서 목격된 것을 마지막으로 종적을 감췄다.

러시아는 IS에 가담하려는 타지크인들이 시리아로 가는 주요 경로이다.

당국은 하리모프의 현재 위치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다며 그의 IS 가담설에 대해서는 답변을 피했다.

하리모프는 3년 전 대테러업무를 담당하는 특수경찰 지휘관으로 임명돼 국내의 크고 작은 과격이슬람 범죄를 도맡아왔다.

현지인들은 과격이슬람에 맞서던 공권력의 수장이 오히려 테러단체에 가담했을 수도 있다는 사실에 충격에 빠졌다.

중앙아시아의 세속적 이슬람 국가인 타지크에서는 최근 이슬람 과격주의가 빠르게 퍼지며 당국이 대책 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당국은 지금까지 약 300명의 자국민이 IS에 가담한 것으로 추산하며 이들이 귀국 후 국내에서 테러를 일으킬 것을 우려하고 있다.

타지크 정부는 이슬람교도를 상징하는 히잡 착용과 수염 기르는 것을 금지하고 이슬람식 이름의 사용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알마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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