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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출당" 요구까지…수습 안 되는 갈등

<앵커>

새정치연합의 당내 갈등은 좀처럼 수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공갈' 발언으로 논란이 된 정청래 최고위원에 대해 출당 요구까지 나왔습니다. 

김호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호남 출신 비노계 김동철 의원은 막말 논란에 휩싸인 정청래 최고위원의 출당을 요구했습니다.
 
[김동철/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우리 당의 체질과 문화 의식을 뼛속까지 다 바꾼다는 의미에서 정청래 최고위원의 출당조치를 대표께 요구합니다.]  

새정치연합 일부 당원들은 정 최고위원을 당 윤리심판원에 제소했습니다.

정 최고위원은 본회의장에서 주승용 최고위원 자리에 직접 찾아가 사과했지만 별 소용이 없었습니다.

[정청래/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 둘이 한 번 봅시다. 그렇게 얘기했죠. 주승용 최고위원 입장에서 쉽게 마음이 풀리겠어요? 있는 그대로 그냥 그러시구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문재인 대표의 책임론도 거세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한길/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패권정치 청산을 수석 최고위원이 요구했는데 열흘이 되도록 대답하지 않고 있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는 안 된다는 거죠.]  

4선 중진의원 모임에서는 문 대표의 재신임까지 거론됐습니다.

문 대표 책임론의 핵심은 아직은 사퇴 요구 수준은 아닙니다.
 
계파를 초월한 당 대표로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 달라는 겁니다.
 
문 대표 곁을 지키는 측근들을 정리하고 비주류와의 소통을 강화해 달라는 게 핵심입니다.

내분이 해소되려면 정 최고위원에게 어떤 형태든 책임을 묻고 문 대표가 인적 쇄신 요구를 받아들여야 하지만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은 숙제입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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