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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 급선무"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공무원연금 개혁과 국민연금을 연계시키려는 야당의 주장에 다시 한 번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빚 줄일 수 있는 공무원연금 개혁은 안 하면서 세금 올려서 국민연금 바꾸자는 건 염치없는 일이라고 질타했습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가 급선무이고 국민연금 개혁은 추후에 사회적 논의를 통해 신중히 결정할 사안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연금과 연계해서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를 지연하는 건 국민의 허리를 휘게 하는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해야 될 일을 안 하고 빚을 줄이는 노력을 외면하면서 국민한테 세금을 걷으려 하는 것은 너무나 염치가 없는 일입니다.]  

공무원연금 개혁은 빚을 줄이는 것인 반면 야당이 주장하는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 인상은 세금부담만 늘리게 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겁니다.

박 대통령은 정치적 이해를 떠나서 미래 세대에 빚더미를 물려줘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이번에 해내지 않으면 아무도 이제는 손을 못 대지 않겠는가, 이 시한폭탄이 터질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이것만 생각하면 한숨이 나와요.]  

새누리당은 대통령 발언이 공무원연금법부터 우선 처리한다는 당론과 일치한다면서 공감을 표시했습니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소득대체율 인상이 곧 세금 부과라는 논리는 납득할 수 없다며 여야의 합의 정신을 이해 못 하는 발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장운석,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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