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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인접 국가 '흔들'…중국까지 피해 우려

<앵커>

네팔 지진 발생지와 인접한 중국 티베트에서도 지진으로 인한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지난번 지진 때보다 지진 발생지와 거리가 훨씬 가까워 중국 측의 피해도 상당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베이징 임상범 특파원입니다.

<기자>

가옥이 폭삭 무너져 내렸고 벽에는 여기저기 금이 갔습니다.

네팔에 지진이 있던 그 시간 약 20여 km 떨어진 티베트 시가체 지역에도 강한 진동이 전해졌습니다.

[CCTV 앵커 : 현재 전기공사장 직원들이 빠져나오지 못했다는데 아직 사상자 관련된 소식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시가체 지룽현의 한 도로변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차량 한 대가 낙석에 파묻혔습니다.

차에 타고 있던 여성 한 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다른 여성 2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사고 현장에는 군 병력이 급파돼 구조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전기와 통신이 끊겨 추가 피해 관련 소식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CCTV 취재 기자 : 진동이 선명하게 느껴졌어요. 주민들이 허둥지둥 뛰쳐나왔고 지난번 지진으로 금이 간 집들이 완전히 무너졌어요.]

10만 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시가체 지역은 지난달 네팔 지진 당시 6천여 명의 주민이 고립됐다 구조된 곳입니다.

당시 티베트 전역에서는 25명이 숨지고 120여 명이 다쳤습니다.

시가체 지역에 폭우가 예보돼 있어 산사태 등 추가 피해가 우려돼 중국 재난 당국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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