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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구 첫 삽 뜨자마자 또…공포에 휩싸인 네팔

<앵커>

그야말로 엎친 데 덮친 격이고 첩첩산중입니다. 네팔 전역이 다시 공포에 휩싸였고, 간신히 시작된 피해 복구와 문화재 복원 작업도 전면 중단됐습니다. 

이혜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차례 대지진을 경험한 네팔인들은 또다시 감지된 진동에 거리로 뛰쳐나왔습니다.

한꺼번에 몰려나온 사람들이 뒤엉키면서 도로는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지난달 지진으로 최악의 피해를 입은 신두팔촉은 이번 지진에서도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지진의 후유증에서 벗어나 일상으로 돌아오려는 네팔인들은 이제 겨우 복구를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사빈/네팔 주민 : 수상이 모든 것을 복원하겠다고 확신했지만 마무리하는 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겁니다.]

네팔의 아동 10%는 홍역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전염병 우려까지 커지고 있습니다.

[켄트 페이지/유니세프 관계자 : 홍역은 전염성이 강한 질병으로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아이들 사이에서 빠른 속도로 확산될 수 있습니다.]  

접근이 어려운 산악지대에서는 여전히 희생자 수색이 계속되고 있지만 악천후에 산사태가 이어지면서 지금도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산악지대인 랑탕에는 아직도 180명 정도가 매몰돼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대지진으로 일자리를 잃은 젊은이들이 대거 네팔을 떠나는 상황에서 또 재앙이 닥치면서 네팔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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