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세월호 추모 집회를 주최한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 집행부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박래군 세월호 국민 대책회의 공동운영위원장을 지난 7일 소환 조사한 데 이어, 오늘(12일) 오전 10시 다시 불러 집회 주최 경위에 대해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박 위원장을 상대로 4.16연대와 국민대책회의의 조직 구성, 의사 결정 구조, 추모제 기획과 행진 계획 등에 대해 물었지만, 박 위원장은 묵비권을 행사했습니다.
조사에 입회한 염형국 변호사는 경찰의 질문이 주최자로서 책임을 묻는 방향으로 짜여져 있었다며, 방어권 행사 차원으로 오늘도 진술을 거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공동운영위원장인 김혜진 전국불안전노동철폐연대 대표와 이태호 참여연대 사무처장에게도 출석요구서를 보냈습니다.
경찰은 김대표는 3차례 소환 요구에도 응답이 없다면서, 출석 기한인 13일까지 연락없이 불출석하면 추가 요구를 하거나 체포영장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그러나, "경찰 출석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며 "출석해 조사를 받겠다"고 말했고 이 사무처장도 "경찰에 다음 주 초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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