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존 대출을 낮은 금리로 바꿔주면서 큰 인기를 끌었던 안심전환 대출 이용자에 대한 분석결과가 나왔습니다. 100명 가운데 5명은 연 소득 1억 원 이상의 고소득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주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안심전환대출은 변동금리로 이자만 갚던 대출을 싼 고정금리로 원리금을 분할상환하도록 바꿔주는 상품입니다.
금리혜택에 2차례에 걸친 모집 과정에 30만 명 넘게 몰렸습니다.
금융위가 안심전환대출 실행분 32만 건, 31조 원 전체를 살펴봤습니다.
대출받은 사람의 평균 연 소득은 4천만 원이었고, 대출자의 80%는 연 소득 6천만 원 이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는 1억 원 이상 소득자가 1만6천 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심전환대출을 받아간 100명 가운데 5명꼴로 연 소득 1억 원 이상의 고소득자였던 것입니다.
전체 대출자 가운데 5%는 6억 원 이상인 주택을 담보로 대출을 받았습니다.
수혜자들의 신용등급도 높았습니다.
45%가 1등급이었고, 2등급도 20%에 달한 반면, 통상 저신용자로 분류되는 6등급 이하는 3%에 불과했습니다.
고소득층이 혜택을 받은 것에 대해 금융위는 이번 대책이 특정 계층 지원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세금을 투입해 부자들의 이자 부담을 덜어준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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