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국가 IS로 추정되는 조직원들에 납치돼 2개월 넘게 인질로 잡혀 있던 아프가니스탄 시아파 소수부족 31명 중 19명이 현지시각으로 11일 전격적으로 풀려났습니다.
아프간 당국자들은 하자라족 인질들이 우즈베크 반군 수감자들과 맞교환을 통해 풀려났다며 인질교환이 이날 아침 카불 남부 가즈니주 자고리 지역에서 이뤄졌다고 전했습니다.
자불주 의원 아사둘라 카카르는 "하자라족들이 수감돼 있던 22명의 우즈베크 반군전사들과 교환을 통해 풀려났다"며 "수감자들은 파키스탄 북부 와지리스탄에서 아프간으로 넘어왔다 구금됐던 사람들"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인질 교환 대상이 된 수감자중에는 여성과 어린이들도 포함돼 있어 납치행각을 벌인 조직원들의 가족일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납치범들은 나머지 하자라족 인질도 다른 수감자 6명과 교환하자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가즈니주의 또 다른 관리도 체첸 및 우즈베크 출신의 탈레반 수감자 10∼16명이 이번 인질교환의 대상이 됐다고 전했습니다.
시아파 이슬람교도인 하자라족 인질들은 지난 2월23일 서부 헤라트 주에서 버스 2대를 타고 수도 카불로 가다 자불주 샤조이 지역에서 괴한들에게 납치된 뒤 77일째 행방이 묘연했습니다.
한편,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은 하자라족 석방을 위해 어떤 수감자도 석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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